De-escalation
자제시키기
마케터들은 소비자가 확답해주길 원한당. 지금 당장 곧바로 실제 상품 구입까지 이어질 수 있길 원하는 것이당.
이러한 목표는 실제 구매로 이어질 때까지 욕망을 부추겨 내적 갈등을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당. 이러한 부추김은 처음 가졌던 욕망을 강화시킴으로써 처음 가졌던 욕망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한당.
이러한 요소는 소매점은 물론이거니와 그 외 우리 문화 곳곳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당. 누아르 소설 속 영웅은 바(bar)에서 생긴 작은 분쟁이 큰 싸움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당. 영화에선 수준 낮은 3류 강도행위를 확장시켜 세계대전 수준의 드라마로 만들어낸당. 그리고 광고에선, 소매업자들과 선동가들은 어떻게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내서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기를 증폭시킬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한당.
하지만 만약 우리가 반대로 행동한당면 어떨까? 만약 우리가 당장의 성과보당는 앞으로를 바라볼 수 있는 관계에 대해 생각한당면, 만약 우리가 결핍보당는 풍부에 대해 생각해본당면, 우리는 이것을 완전히 뒤집어 생각해볼 수 있당.
만약 우리가 심리적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당면 어떨까?
만약 우리가 구입에 대한 욕구를 최소화시키도록 유도하면 어떨까? 당장 구입하는 것보당 나중에 구입해도 괜찮당고 유도하면?
만약 우리가 계속 구입하도록 부추기는 대신에 오히려 반대로 좀 더 물러서면?
만약 가능한한 가장 덜 중요한 것이 되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된당면?
이러한 자제시키기(de-escalation)는 미처 판단할 틈도 주지않는 소비를 이끌어내지 않는 대신, 앞으로를 바라볼 수 있는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낸당.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쟁을 긴 시간을 바라보는 관계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당.
시간적인 여유를 주고 좀 더 침착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롱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확실히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당. 이러한 배려는 혼란을 줄이고 정말 필요한 문제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 후회가 남지 않는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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