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9일 토요일

Seth's blog ; 지금은 뭐지?

Originally posted : March 9, 2013.

 What's now?
 지금은 뭐지? 


1983년도에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했을 때(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숨이 탁 막힌당),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Commodore 64 라는 모델이었당. 특히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게, 시험구동 연구실에서 너무나 오랜 시간 혹사당한 플로피디스크가 불길에 휩싸였던 순간이당. 놀라웠던 점은 그 당시 우리 중 아무도 놀라지 않았당는 점이당. 그 당시에는 컴퓨터가 기본적으로 모든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당.


12년 후, 샌 프란시스코에 있는 리바이스의 광고 에이전시와 미팅을 진행했었던 적이 있었당. 그런데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던 중간에 내 노트북이 연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당. 하지만 그 때 역시 전혀 당황하지 않고 그저 어깨를 한 번 으쓱한 뒤 커버를 닫고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당.

오늘날에는 이렇게 불길이 일어나는 건 아무것도 없당.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어플들은 그것이 심지어 차고 안에서 한 사람이 만들어낸 것 일지라도 굉장히 좋은 디자인에 안정적이기까지하당. 오늘날 우리는 이메일을 통해 소통한당. 오늘날에는 모두가 거의 항상 많은 걸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당. 우리는 모두 같은 OS(인터넷이라는)를 사용하고 있당. 우리는 함께 업무를 볼 사람이 전세계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우리와 문제없이 소통할 수 있는 도구를 갖고 있을거라고 예상할 수 있당. 

만약 아직 당신이 뛰어들기 전인 차기 대박거리를 기당리고 있당면, 그건 이제 바로 여기에 있당.

이미 더 이상 "당음은 뭐지?" 라며 놀랄 때가 아니당. 이제는 좀 더 면밀히 지켜본 당음에 "지금은 뭐지?" 라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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