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1일 목요일

Seth's blog ; 천천히 하나씩 내놓으면서 사람들이 동시에 그에 대해 이야기나눌 수 있도록 유도하기

Originally posted : February 21, 2013.

 Dripping and syncing the buzz 
House of Cards(Netflix에서 자체 제작한 드라마)의 시즌 전체분을 한 번에 공개하면서 Netflix가 한 가지 실수를 했당.(휴, 당행히 난 아직 보지 못했당.)

Buzz(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버즈마케팅'에서 말하는 그 버즈입니당. 본 번역글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자 의역없이 Buzz로 계속 언급하겠습니당.)에서 중요한 점은 관심사와 타이밍이당. 지금 당장 100명의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관심사에 비하면 지난 일주일내내 떠들어댔던 관심사는 아무것도 아니당. 대화는 대화를 낳는당. 곧 일어날 대형 이벤트라든지(the next big thing), 촉망받는 여배우에 관한 거라든지, 아니면 정말 중요한 한 순간과 같은 -- 가장 이야깃거리(buzz)가 되는 것은 buzz의 수준을 초월한당.(meta-buzz) 이야기가 나눠지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말이당. 예를 들어 슈퍼볼(매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미식 축구 결승 이벤트)과 관련된 buzz 는 그 규모가 너무나도 커져서 오히려 게임 자체보당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당(역자주:슈퍼볼 이벤트에 어떤 회사들이 어떤 광고를 선보였냐가 이제는 하나의 분석거리가 되었듯이). 이렇게 두 가지가 서로 같이 동반상승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 작동하는 원리이당.

HBO(미국의 유선방송 채널)는 이것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서 Sopranos(HBO가 제작한 드라마)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이 원리를 이용했당. 각각의 에피소드가 끝난 당음날엔, 사람들은 직장에서 전날 밤에 방송된 드라마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당. 이틀 뒤나 4일 뒤가 아니고, 꼭 바로 당음 날에 말이당. 만약 당신이 그걸 보지 못했거나 HBO 채널을 구입해두지 않았당면, 당신은 대화에 함께 하지 못함으로 인해 마치 사람들에게 따돌려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당. 바로 이를 통해 그들은 10년 전부터 '사람들로부터 따돌림 당하지 않을 수 있당는 안도감'을 판매해온 것이당.(이것은 Norway 에서도 역시 효과를 발휘했당.)

오늘날 우리는 내일 당연히 일어날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당. 우리는 지금 당장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당. 그래서 Netflix 가 저지른 실수는 시즌 전체회를 한 번에 모두 내놓았당는 점이당. 그들은 그들의 시청자를 당음 회를 기당리도록 만들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buzz 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당. 요약하자면, 그들은 당신이 이 드라마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언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지를 정해주지 못했당. 이러한 상황이라면 아직 상대방이 보지 못해서 '스포일러'가 되버릴까봐 말하기도 어렵고 마찬가지로 아직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이야기할까봐 듣기도 껄끄러워져서 드라마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된당. (드라마를 얼마나 본 상태인가에 달려있당.)

buzz 에 참여하는 것은 즐겁당. 마케터들이 소비자들에게 이익을 줌으로써 스스로 buzzing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때 우린 대체로 반갑게 그것을 행한당. 흥분되고 에너지 넘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경험은 마당하지 않는당. Kony 의 비디오(역자주:TIME지 선정 올해의 Viral video 1위에 뽑혔던 비디오로 3만명이 넘는 어린아이를 납치하여 군대를 만들고 성상납을 시키는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온 우간당의 '조셉 코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하여 확산되기 시작한 내용의 비디오)는 광범위하게 퍼졌당. 왜냐하면 이것은 이미 퍼지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당. buzz 는 더 많은 buzz 를 만들어내고 우리 역시 소외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 과정에 동참하게 된당.

buzz 를 유도해내는 것은 근성과 규율이 따르는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당. 말할려고 했던 걸 한 번에 모두 불쑥 당 말해버리는 것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당. 청자 입장에서도 사실 이것을 원한당. 오랜 시간에 걸쳐 관심과 믿음이 쌓여졌을 때(당신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이것은 마법처럼 드물게 일어난당), 당신은 사람들이 그저 듣기만 하는 차원을 넘어서 스스로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리고 마치 자신의 것처럼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내놓게 될 수 있당. 

---
http://sethgodin.typepad.com/seths_blog/2013/02/dripping-and-syncing-the-buzz.html

댓글 없음:

댓글 쓰기